공식적으로 세계공용어가 되어버린 한국어 TOP3

How are you? I’m fine. Thank you. and you? 갑작스러운 영어 인사지만,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자연스럽게 튀어나오는 영어 인사죠? 이렇게 영어권에서는 잘 쓰지 않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이 너무나 잘 사용하는 영어들을 콩글리쉬라고 하는데요.

최근 한류를 타고 거꾸로 영어사전에 등재된 콩글리쉬들도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진짜 영어가 되어버린 콩글리쉬 top 3>에 대해 알아볼게요!

3위 트로트

‘내일은 미스트롯’을 시작으로 작년 한해 전국을 열광하게 한 트로트 열풍! 4~50대 어른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바탕으로 수많은 트로트 프로그램이 제작되기도 했죠.

우리나라 트로트는 현인의 ‘신라의 달밤’을 시작으로 90년대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그래서인지 2021년 최신판 옥스퍼드 영어사전에 등재되었는데요. 반복적인 리듬과 감성적인 가사가 특징인 한국 대중음악의 한 장르라고 설명되어 있다고 하죠.

원래의 영어단어 trot는, “걷기보다는 빠르지만 달리기보다는 느린 걸음”, 즉 “속보”를 뜻하는 단어로, 4분의 4박자 곡으로 추는 사교댄스 리듬 “폭스 트롯”이 유행하면서 음악 용어로 자리를 잡았다고 합니다.

한국의 트로트 역시 이 폭스트롯에 바탕을 두고 있는만큼, 언젠가 빌보드에서도 트로트를 들을 수 있는 날이 오는 건 아닐까, 기대가 되네요!

2위 스킨십

가까운 사이의 사람들끼리의 신체접촉을 의미하는 스킨십! 우리에게는 너무나 자연스러운 이 단어가 사실은 일본에서 온 영어단어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피부를 의미하는 skin과 연대감을 뜻하는 kinship이 결합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단어는, 실제로 외국인들이 듣기에는 굉장히 음흉하게 들린다고 하는데요.

대체할 수있는 영어 단어를 찾아보자면 physical touch, physical affection 정도라고 할 수 있겠는데, 뭔가.. 찰떡같은 맛이 좀 부족하긴 하죠? 그래서인지, 결국 이 ‘스킨쉽’이라는 단어가 옥스퍼드 영어사전에 등재되고야 말았습니다.

가까운 사이의 사람끼리 신체접촉을 의미한다는 일상적인 뜻과 더불어 k-drama 팬들이 좋은 스킨십 장면이 있는 시리즈를 추천하거나 k-pop팬들이 좋아하는 그룹의 멤버 사이의 최신 스킨십 장면을 쏟아내는 것이 일반적이라는 설명까지 곁들여졌다고 하네요.

1위 화이팅

다들 콩글리쉬인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지만 대체할 단어가 없어서 그대로 쓰고 있는 화이팅! 과거에는 화이또라는 일본어에서 왔다고 추측되었으나 요즘은 파이팅 스피리트라는 영단어에서 온 것이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하죠.

영단어 ‘fight’ 자체로만 보면 ‘주먹으로 치고받으며 싸우다’는 의미가 강한데다, 현재진행형인 ing까지 붙었으니 “주먹으로 치고 받으며 싸우고있다”는 의미가 되어버리니, 항간에는 화이팅이라는 콩글리시를 더이상 쓰지말고 바로잡아야한다는 목소리도 있었는데요.

하지만 이제는 영어사전에 등재된 영어 표현이라고, 당당하게 말씀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격려나 지지하는 표현이라고 등재된 파이팅. 아마도 워낙에 많은 한류드라마나, 한국 아이돌들이 사용하다보니 일종의 고유명사로 자리잡았다고 하는데요. 이런 유행에 힘입어 표준국어대사전에도 파이팅이 등재되었다고 합니다.

그 외에도 이번에 옥스퍼드 영어 대사전에는 35개 이상의 새로운 한국어 단어가 포함되었다고 합니다. 요즘 가장 핫한 한류를 시작으로 중국이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 한복,한글 등의 한국 문화를 나타내는 단어들이 포함되었다고 하는데요.

문화 뿐만 아니라 한국 음식에서 자주 쓰이는 반찬, 동치미, 갈비, 삼겹살,치맥 같은 단어들도 사전의 한 페이지를 차지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k-pop, k-drama의 열풍과 함께 오빠, 언니, 피시방, 대박같은 단어들까지 등재되었다고 하죠.

세계 최대, 최고 권위의 사전이라는 옥스퍼드 영어사전에 한국에서만 쓰이던 말들이 등재되는 것이 놀라우면서도 자랑스러운데요. 앞으로도 더 많은 한국어들을 옥스퍼드 사전에서 찾아볼 수 있는 날이 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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