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위 올림픽 대교 헬기 추락 사고

2001년의 어느 날, 한 군용 헬기가 횃불 모양의 거대한 조형물을 매단 채 올림픽 대교의 주탑으로 다가갑니다.

이 조형물의 정체는 “영원한 불”! 서울시가 88 서울 올림픽을 기념하여 올림픽 대교를 장식하기 위해 제작한 작품이었는데요.

이제 조형물을 두고 떠나기만 하면 되는 가운데! 조형물에 연결한 줄에 걸린 헬기가 바람을 이기지 못하고 충돌하고 맙니다.

게다가 추락 사고가 일어난 원인이 세간에 알려지면서 충격에 충격을 더하고 말았습니다.

서울시 측에서 작업이 진행되던 당일, 강풍이 불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도 작업을 강행했다는 것인데요.

조종사 측에서 일정 연기를 요청했지만, 서울시는 받아주지 않았죠.

결국 세명의 조종사 모두, 다시는 돌아올 수 없게 되는 비극적인 결과를 낳게 되었습니다.

2위 의암댐 선박 전복 사고

휴가 중이던 춘천시의 주무관 이 씨에게 한 통의 다급한 전화가 걸려옵니다.

의암호에 설치한 인공 수초섬이 물살에 떠내려가고 있으니 지원을 해달라는 요청이었죠.

이 씨는 결국 연락이 닿는 기간제 근로자들와 현장을 찾았고, 섬을 결박하기 위한 작업에 들어갔죠.

그러나 수문을 열어놔서 물살이 거세져서 배들이 댐 쪽으로 밀려나 부딪치면서 모두 전복되어버렸습니다.

결국 탑승 인원, 전원이 수문에 휩쓸려가는 대참사가 벌어지고 말았죠.

가까스로 구조된 2명을 제외한 6명은 모두 사망한 채로 발견되거나 1년이 지난 지금까지 실종 상태로 남아버리는 비극이 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이 안타까운 사고를 두고, 춘천시에서는 주무관 이씨와 민간업체들의 “자발적인 작업 수행”이었다는 황당한 주장을 내놓았다고 하네요.

1위 구의역 스크린 도어 사고

5년 전, 구의역에서 사망한 비정규직 청년 노동자 김군을 기억하시나요?

스크린 도어 수리 작업 도중 들어온 지하철에 충돌하면서 벌어진 비극은 많은 이들의 분노를 자아냈었죠.

하지만 그것은 단순한 사고가 아닌, 서울 메트로 측의 무리한 업무 지시로 생긴 참사였습니다.

스크린 도어 수리작업은 2인 1조로 이루어져야 하는데, 인원배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서울 메트로 측에서 “2인 1조 원칙을 지키지 않고 작업에 들어간 김군에게 책임이 있다”며, 해당 사고의 책임을 김군에게 돌려버렸습니다.

고장 신고가 들어오면 1시간 안에 수리를 시작해야한다는 규정때문에, 동료를 기다릴 여유는 없었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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