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현>

2013년 제2의 티아라로 반짝 관심을 받았던 걸그룹 ‘파이브돌스’의 새 멤버로 영입되었으나 큰 성과 없이 그룹이 해체, 2015년 이번엔 ‘다이아’로 재데뷔했으나 마땅한 성과가 없었던 탓인지 결국 연기자로의 전향을 결정하며 그룹을 탈퇴한 비운의 멤버, 승희!

활동명도 본명인 조승희로 바꾸고 각종 영화, 드라마에 단역으로 잠깐 얼굴을 비췄지만 이름을 알리기엔 역부족이었는데요.

그러던 2019년 조승희는 나름 두 걸그룹에서 활동한 이력을 발판삼아 한 소속사의 프로듀서로 활동하기 시작했습니다.

걸그룹 비너스의 앨범 제작을 도맡는 제작 프로듀서부터 홍자의 뮤직비디오 프로듀서까지, 그래도 가수 활동 당시에 비해 눈에 보이는 결과물이 속속 나타나는 데 만족감를 느낀 조승희는 새로운 시작을 앞둔 시점에 ‘조이현’이라는 이름으로 개명까지 하면서 본격적인 프로듀서의 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걸그룹 출신의 프로듀서라는 특징이 방송가에서도 이목을 끌었는지 지난해에는 MBC 오디션 프로그램 <방과 후 설렘>의 제작 및 기획에 직접 참여하면서 어린나이의 참가자들을 걸그룹으로 데뷔시키는 프로젝트를 이끌기도 했는데요.

이후엔 연예기획사 M25를 설립한 뒤 걸그룹 ‘클라씨’를 선보이면서 모두가 부러워하는 대표로 승격하게 됐죠.

그동안의 소속사 대표들은 대개 중년의 남성들이 대부분이었기에 걸그룹 출신의 미모와 전문성까지 고루 갖춘 조이현의 등장은 그야말로 센세이셔널했는데요.

특히 걸그룹으로서의 고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대표가 멤버들 입장에서 보다 실질적인 서포트를 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죠.

제작자로서의 전문성을 인정받고 싶다던 조이현은 지난 5월 <전지적 참견 시점>에 매니저로 등장, 멤버들을 위해 직접 도시락을 싸주고 몸무게 점검을 하는 등 여느 매니저들과 다를 바 없게 행동했지만 외양만은 크게 달랐습니다.

멤버들이 모두 수수하게 연습복 차림으로 등장한 반면 본인은 풀메이크업에 빡세게 꾸민 채 나와 누가 연예인인지 헷갈릴 정도였죠.

이 밖에도 클라씨 멤버들이 주인공인 메이킹 영상에도 갑자기 출연해 자신의 분량을 챙기는가 하면 심지어 클라씨 멤버들이 한복을 입고 찍은 사진에서는 무려 센터에 등장, 본인의 모습이 잘리지 않게 하기 위해 멤버 보은의 사진을 두 동강내버리는 만행까지 이어갔습니다.

조이현의 관종 행보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는데요. 공식 행사 이곳저곳을 따라가니며 클라씨 멤버들과 함께 사진 찍히는 건 기본, 쇼케이스 무대엔 본인이 MC로 무대에 올라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등 아무래도 제작자보다는 셀럽에 욕심있어 보이는 행동을 이어간 조이현.

팬들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반응 없이 눈막귀막을 시전 중이라는데… 더 큰 문제는 대표로서의 본업에 무관심하다는 점입니다.

클라씨는 그래도 나름 지상파 오디션에서 살아남은 실력파 멤버들로 구성된 그룹인데, 어설프고 조악한 의상 논란에 이름을 올리는 등 뉴진스, 르세라핌 같은 다른 4세대 걸그룹이 약진을 보이는 와중에도 음원차트는커녕 언론에서도 거의 언급되지 않을 만큼 반응이 미미하네요.

<한성호>

파워풀한 가창력이 돋보이는 락발라드 스타일의 곡으로 가수 데뷔엔 성공했으나 가수로 입지를 다지는 데엔 실패, 이후 작사가와 작곡가로 활동하며 무대 위가 아닌 무대 아래에서 조금씩 실력을 인정받기 시작한 한성호!

2006년엔 자신이 직접 설립한 FNC엔터테인먼트를 선보이면서 소속사 대표로 승격했고 한동안 가요계에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는 다양한 그룹을을 속속 탄생시킨 바 있는데요.

한성호는 비록 가수로서는 실패했지만 프로듀싱에는 상당한 실력이 있었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상하리만치 ‘밴드 컨셉’에 집착하는 게 시대착오적이라는 반응도 자아내긴 했지만, FT아일랜드를 시작으로 씨엔블루, AOA 등 여느 아이돌 그룹과는 차별화되는 FNC만의 독특한 색깔을 내걸고 유효한 성공을 거두기 시작한 것인데요.

그러나 못다 이룬 가수에 대한 꿈은 유명 소속사 대표가 되어서도 쉽게 포기할 순 없었던 걸까요?

한성호는 수많은 꽃미남, 꽃미녀 아이돌들을 양성하며 본인 역시 소속 가수들이게 동화된 것인지 각종 방송에 출연하기 시작, 자신의 외모에 대한 근거 없는 자신감을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당시에는 농담반 진담반 “방송 욕심은 없지만 연예인처럼 생겼다 하더라“, ”생각보다 얼굴이 갸름하다”며 셀프 외모 칭찬을 해 듣고 있던 MC 윤종신으로부터 “아니다. 생긴 것 그대로 넙적하게 나오고 있다”고 면박을 당하기도 했는데요.

심지어 2013년에는 FNC엔터테인먼트 사옥을 배경으로 소속 가수들이 실제로 등장해 연기하는 페이크 다큐멘터리 형식의 예능까지 기획, 방송 욕심을 제대로 채우기에 이르렀습니다.

당시 방송에 소속 가수들만큼이나 자주 등장한 한성호는 카메라 앞에 서는 데 상당히 들뜬 모습이었는데요. 이에 씨엔블루의 멤버 이종현은 “한성호 대표님의 못 다 이룬 가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이용당한 것 같다”고 우회적으로 디스할 정도였죠.

한성호는 방송 욕심, 외모 자신감 뿐만 아니라 소속사 대표라고 보기엔 한없이 가볍고 경솔한 언행들도 뒷말을 낳은 바 있습니다.

그는 자신의 직접 탄생시킨 1호 그룹 FT아일랜드와 씨앤블루를 대놓고 비교하며 씨앤블루가 훨씬 인기가 많다는 식의 무개념 발언을 해 FT아일랜드 멤버들과 팬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기도 했는데요.

이후엔 소속 가수들이 정산을 제대로 받지 못한 것으로 추측되는 정황까지 드러나며 최악의 대표로 비난을 받게 된 한성호! 이어 한 유명 방송인의 영입 정보를 이용해 수백 억을 챙긴 혐의로 수사까지 받으며 범죄 혐의로 낙인까지 찍히게 되었죠.

<민티>

2018년, 고등래퍼2에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촬영한 영상에서 일명 ‘위스퍼랩’이라는 독특한 방식의 래핑을 선보이며 화제를 모은 래퍼 민티!

영상에서 민티는 ‘EAT ME(나를 먹어줘)’라고 쓰인 괴기스러운 티셔츠와 속옷이 아닌가 의심되는 짦은 하의, 니삭스 착용으로 ’로리타‘를 연상시킨다는 반응과 함께 네티즌들의 불쾌감을 유발한 바 있는데요.

하지만 지원 영상으로 어그로란 어그로를 다 끌던 민티가 고등래퍼2에 지원조차 한 적이 없는 것으로 밝혀지며 논란이 일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민티는 부모님의 반대 때문에 고등래퍼에 정식 지원은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고 한동안 방송에서 그녀의 모습을 볼 순 없었죠.

그러나 하나의 영상으로 시작된 민티를 항한 관심은 곧 정체에 대한 의구심으로 번지기 시작했는데요.

일각에선 민티가 그동안 올린 트위터 게시글과 지인의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사진을 보면 실제 고등학생인지 의심된다는 반응이 일며 무려 37살이 아니냐는 추측까지 제기됐죠.

결국 민티가 과거 걸그룹 ‘소녀주의보’를 제작한 제작자이자 전 소속사 대표이사였다는 사실이 밝혀졌는데요.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며 비난의 목소리가 일자 민티는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일련의 논란들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민티는 모든 의혹들은 변명의 여지 없이 사실이라고 인정하며 항간에 제기됐던 소녀주의보 멤버들과의 트러블에 대해선 “멤버들에게 밥을 많이 먹이고 운동을 거의 국가대표급으로 시켰기 때문에 그들 입장에서는 충분히 나에게 앙금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죠.

갑자기 전 소속사 대표로부터 좋지 않은 일로 언급된 소녀주의보 측은 1집은 민티가 제작한 게 맞지만 지금은 민티와 전혀 관련이 없다고 뒷수습에 나서야 했는데요.

그렇게 온갖 어그로란 어그로는 다 끌며 대중의 관심을 얻어보려고 노력한 민티는 이후 <쇼미더머니8>에도 참가했지만 통편집되는 굴욕을 맛봐야 했죠.

데뷔까지 성공한 걸그룹을 제작했다는 사실만으로 프로듀싱 실력은 어느 정도 검증된 것 같은데… 프로듀서나 소속사 대표보다는 래퍼로서의 존재감를 과시하고 싶었던 건지 끊임없이 이해하기 힘든 기행을 선보이던 민티의 이후 근황은 충격적입니다.

이번엔 ‘어바우츄’라는 한 보이그룹의 스타일리스트 업무를 맡았다가 의상을 몰래 가져가 업무상 횡령 혐의로 고소를 당한 것인데요.

다행히 무죄 판결을 받긴 했지만, 스타일리스트가 다른 것도 아닌 옷을 빼돌리는 치명적인 논란에 이름을 올린 민티는 현재 가수의 꿈은 아예 접고 모 유튜버 섭외플랫폼에서 비지니스 책임자로 근무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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