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은 물론 인기와 명예까지 한번에 얻을 수 있는 스포츠 스타! 운동선수로서 성공하기 위해선 노력도 중요하겠지만 무엇보다 타고난 재능이 큰 영향을 미치죠.

그런데 타고난 재능도 재능이지만 남들은 쉽게 가질 수 없는 특이한 신체 덕분에 세계 최고의 경지에 도달한 선수가 있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특이한 신체 덕분에 정상에 선 스포츠 선수 TOP3>에 대해 알아볼게요.

3위 올렉 조크

우크라이나 출신의 팔씨름 선수인 올렉 조크는 2018년 왼팔 팔씨름 세계 랭킹 1위이자 세계챔피언의 자리에 있었던 선수입니다.

사실 그는 어린시절엔 운동은 커녕 왼손을 제대로 쓸 수 조차 없었다고 하는데요. 선천적으로 기형으로 태어난 왼팔은 뼈와 뼈 사이가 너무 많이 벌어져있어 제대로 힘을 쓸 수도 없었고 이 때문에 그는 줄곧 오른손잡이로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그런 그의 인생은 재활치료를 받는 도중 팔씨름을 접하면서 180도 달라졌는데요. 오른손으로 경기를 하려해도 지지하는 왼손의 힘이 너무 약했고 그때문에 약점인 왼손을 극복하고자 엄청난 훈련에 돌입!

그런데 훈련을 하다보니 그의 왼팔이 비정상적으로 급격히 강해지기 시작한 것이죠. 알고보니 그의 왼팔엔 인대가 하나 더 있었고 근육 역시 그에 따라 비정상적으로 길게 자리잡아 있었던 것인데요.

막상 팔씨름 경기를 해보니 그의 강점은 또하나가 더있었습니다. 바로 넓게 벌어져 형성돼 있는 손바닥 덕분에 다른 선수들의 손을 쉽게 덮을 수 있었고 그때문에 다른 선수들은 올렉과 경기할 때 마치 손목을 잡고 있는 듯한 모습을 보였던 것이죠.

결과적으로 올렉의 기형적인 왼팔은 마치 팔씨름만을 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처럼 재탄생하게 됐고, 이후 세계 대회를 휩쓸기 시작했습니다.

그가 선수 생활을 시작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동체급에서는 더이상 막을 선수가 없게 되자, 결국 무제한급에서까지 활동을 이어나갔는데요. 키 183cm에 체중은 70kg대에 불과한 그가 100kg 이상의 거구들을 상대하는 모습을 보면 어이가 없을 지경이죠.

하지만 젊은 나이에 세계 팔씨름계를 주름잡던 그에게 예기치 못한 사고가 발생하는데요. 세계대회를 출전하기 위해 공항을 향하던 중 큰 교통사고가 난 것입니다.

이 사고로 그의 아버지와 동료 선수는 안타깝게도 세상을 떠나고 올렉은 목숨은 건졌지만 중상을 입으며 사실상 선수생활이 끝나는 듯했는데요.

모든 사람들이 그가 은퇴할 것이라 예상했지만 엄청난 노력에 기적적으로 회복에 성공! 2020년엔 세계대회에 다시 참가해 당당하게 입상하며 팬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했다고 하네요.

2위 마이클 펠프스

수영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으며, 120년이 넘는 올림픽 역사상 가장 많은 메달을 보유하고 있는 선수 마이클 펠프스!

그는 주의력 결핍 증후군 ADHD를 극복하며, 6년 동안 단 하루도 훈련을 쉰 적이 없는 노력파로 유명한데요.

한 다큐에선 “오늘이 무슨 요일인지, 날짜도 몰라요. 전 그냥 수영만 해요”라고 말한 것은 국내에서도 유명한 이야기죠.

그런데 그런 그의 노력 뒤엔 엄청난 신체의 비밀이 숨겨져있었다고 하는데요. 바로 짧아도 너무 짧은 숏다리입니다.

194cm의 큰 키에 비해 펠프스의 다리는 81cm에 불과한데요. 이는 하체만 놓고 보면 183cm 키의 평균 하체길이라고 합니다.

수영 종목에선 상체에 비해 부력을 적게 받는 하체는 짧을 수록 유리한데요. 하체가 짧은 만큼 길고 넓은 상체 덕분에 부력에 들이는 노력이 줄어들고 이는 곧 체력 안배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죠.

또한 다리가 길수록 밀어내는 힘의 손실이 크고 보다 많은 근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펠프스의 짧은 다리는 축복 그 자체라고 불리는데요.

사실 펠프스의 반칙 수준의 신체 조건은 그뿐만이 아닙니다. 양 팔의 길이는 201cm로 키보다 10cm 가량이나 더 길어 마치 작은 노를 젓는 듯 하며, 350mm의 큰 발은 마치 소형 물갈퀴를 장착하고 헤엄치는 듯 한데요.

그야말로 수영에 필요한 조건만 골라서 태어난 듯한 압도적인 신체 조건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죠. 끊임없는 노력에 이러한 타고난 재능까지 합쳐지니 당연히 그를 막을 수 있는 사람이 없었던 것 아닐까요.

2014년 은퇴 번복 후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끝으로 완전히 은퇴를 한 펠프스. 이후 가족들과 주로 시간을 보내거나 골프를 즐긴다고 하는데요.

더이상 올림픽에선 그의 퍼포먼스를 볼 순 없겠지만, 그의 엄청난 기록들은 앞으로도 길이 남을 것 같네요.

1위 우사인 볼트

기록이란 기록은 싹 다 갈아 치우고 인류 역사상 가장 빠른 사나이라는 타이틀을 차지한 우사인 볼트! 그의 기록과 커리어는 아직까지 다른 어느 선수들도 감히 넘볼 수 없을 정도인데요.

마치 외계에서 온 것 같은 그의 속도에 많은 사람들이 타고난 신체의 비밀이 있지 않을까 싶었지만, 사실 그의 일반적인 신체 조건은 단거리 육상 종목에 그리 적합하진 않았습니다.

육상 단거리 선수의 이상적인 키는 170cm 중후반 그에 반해 볼트의 키는 196cm로 다른 선수들에 비해 불리한 조건을 가지고 있었던 건데요.

심지어 어린시절부터 앓은 척추 측만증 때문에 어깨와 골반이 평행을 이루지 못해 움직임에 불편함을 겪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조건 속에서 볼트는 도대체 어떻게 그렇게 빠른 속도를 내는 걸까요?

열쇠는 바로 볼트의 단점에 있었습니다. 움직임에 방해만 될 줄 알았던 척추측만증이 오히려 볼트의 빠른 속도의 비밀이었던 것인데요.

볼트는 자신의 약점인 척추를 보완하기 위해 허리와 배 주위, 즉 코어를 강화하는 강도 높은 훈련을 해왔는데, 그 결과 척추에 가는 부담감이 줄었고 척추측만증으로 인한 심한 골반의 흔들림은 보다 넓은 보폭 길이를 만들게 된 것이죠.

우사인 볼트의 경기를 보면 달릴 때 왼쪽 골반이 오른쪽 골반에 비해 많이 내려가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실제로 100m를 44~45걸음에 도달하는 다른 선수들과 달리, 볼트는 41~42걸음만에 결승선을 통과한다고 합니다.

극단적인 단점을 장점으로 승화시켜 세계 최고의 자리를 차지한 우사인 볼트! 그런데 은퇴 이후 본인이 직접 밝히길 빠른 속도의 비밀이 척추측만증이라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매 순간 찾아오는 고통 때문에 힘들었다고 했습니다.

언론에서 항상 자신감 넘치고 유쾌한 모습만 보여줬던 볼트이기에 더 대단해 보이는데요.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번개 세리머니를 더이상 볼 수 없다는 사실이 참 안타깝네요.

말하는 사람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겠지만, 정상급 선수는 30%의 노력과 70%의 재능으로 탄생한다고 하는데요. 그중에는 오히려 발목을 잡는 신체 콤플렉스를 장점으로 승화시켜 모두를 침묵하게 만든 선수가 있었다는걸 기억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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