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많이 본 펭귄인데… 뭔가 이상하죠? 인사혁신처 유튜브에 등장한 펭수의 패러디 펑수입니다. 재미있는 패러디로 볼 수도, 무례한 무단 도용으로 볼 수도 있는 일이지만, 펭수는 껌딱지 상까지 주면서 유쾌한 패러디로 인정해준 바 있는데요.

하지만, 이런 펭수도 도저히 참지 못한 무단도용사건들이 있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오늘은 <허락도 안받고 따라했다가 참교육 당한 광고 TOP3>에 대해 알아볼게요!

3위 남극펭귄참치

우리를 대변하는 속시원한 말들과 귀여운 외모로 오랫동안 사랑받은 펭수.

2020년 1월 CU의 트위터에는 ‘포켓 CU에서 13일부터 한정 예약판매 할거니 기대해!’라는 말과 함께 펭수의 뒷모습사진이 올라와 펭수와 CU의 콜라보 떡밥을 던졌는데요.

무슨 일일까 하고 기대하는 팬들의 리트윗 사이로 EBS의 충격적인 리트윗이 업로드 되었습니다.

바로 EBS는 CU에게 ‘자이언트 펭TV’저작물에 대한 활용을 공식적으로 허가한 적이 없으니, 즉시 삭제하지않으면 법적으로 제재하겠다는 트윗이었죠.

논란이 확대되면서, 대체 CU가 왜 무단도용까지 해가면서 광고를 했을까? 하는 의문이 제기되었는데요. 하지만 이내, CU가 판매하기로 한 제품이 공개되면서 사람들은 무릎을 탁 쳤습니다.

그 제품은 바로, 동원참치와 펭수가 콜라보한 ‘펭수참치’! 즉, 제조사인 동원참치 측은 EBS, CU와는 각각 계약을 완료했지만 정작 판매처인 CU와 EBS가 계약을 하지 않아 문제가 발생한 것이었죠.

그렇다면 상황도 어느정도 참작이 되는데… 펑수나 괭수 등을 모두 포용했던 펭수가 이렇게까지 단호하게 대처를 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그건 바로 CU의 라이벌 GS25와 펭수가 콜라보 준비 중이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GS25측은 CU-펭수 사건 기사를 인용하며 펭수와 함께 하고 싶다면 펭수 허락을 받아야게쬬? 라는 내용이 적힌 트윗을 작성하며 CU를 놀리기도 했는데요. 결국 CU가 해당 게시글을 삭제하며 사건은 일단락 되었습니다.

당시 몰려든 사람들로 인해 CU 어플은 접속이 안될 정도였다고 하니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데는 성공한 것 같지만, 왠지 라이벌에게 져버린 느낌이 드는 건 저뿐만은 아니겠죠?

2위 보랏빛 밥

대일밴드, 호치케스처럼 이제는 즉석밥 대명사가 되어버린 햇반. 사람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져가면서 하얀 백미밥 뿐만 아니라 다양한 종류의 밥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2020년 7월 22일 CJ제일제당 인스타그램에 흑미밥을 홍보하는 게시글 하나가 올라왔습니다.

“선미.. 아니 흑미가 부릅니다 보라빛 밥” 이라는 문구와 함께 보라색 조명위에서 찍은 흑미밥 사진이 올라온 것이죠.

댓글에는 선물 받으실 가수 선미 님을 찾습니다. 라는 메세지가 남겨져 있었는데요. 그 전부터 DM으로 해당 콜라보를 요구했던 팬들은 원했던 콜라보가 이루어진 줄 알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선미는 ‘저 찾으셨어요?’라며 댓글을 달았고, 사람들은 제일제당의 게시글이 협의되지 않은 것임을 알게 되었죠.

반응이 좋지 않자 햇반 측은 선미의 댓글에 보라빛 밤과 햇반의 제품이 맞아 떨어지는 요소가 있어 곡과 시그니처 손동작을 패러디했는데 이 점이 혹시라도 불편을 드린 건 아닐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댓글을 달았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일을 다 저지르고 난 후에 댓글로 사과하는 햇반의 안일한 태도를 지적하는 동시에 팬들이 보낸 아이디어를 자신들의 아이디어인것 마냥 게시한 것도 비판했는데요.

논란이 거세지자, 햇반측은 해당 게시글을 지우고 해당 콘텐츠 소재를 DM을 통해 다수 제공 받았으며, 이를 빠르게 반영하고자 하는 과정에서 사전 확인을 고려하지 못했다며, 최초 게시자와 선미에게 따로 연락을 해 사과하겠다는 사과문을 올리며 사태를 수습했습니다.

그렇게 흐지부지 끝나버렸지만, 처음에 사람들의 반응이 좋았던 것을 생각하면 제대로 된 협의 후에 콜라보를 진행했다면 성공적인 광고가 되었을 것 같아 아쉽긴 하네요~

1위 깨수’깡’

2020년 가장 핫했던 노래하면 수많은 노래가 머리속에 맴돌지만, 비의 ‘깡’을 절대 빼먹을 수 없겠죠.

SBS문명특급에서 재조명 받으며 뜨기 시작한 깡은 온갖 유튜브 영상과 예능 등에서 패러디 되며 2020년을 대표하는 ‘밈’이 되었는데요.

당시 깡과 콜라보한 새우깡 광고와 비의 아내 김태희가 깡을 패러디하는 끌레도르 광고 등이 나오면서 많은 인기를 얻었습니다.

이런 흐름에 편승하고 싶었던 롯데칠성 측은 2020년 5월 21일 자사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깨수깡x깡’ 이벤트를 진행했죠. 사진에 나타난 모자를 푹 눌러쓴 모습, 입술을 깨무는 모습 등은 비의 모습 그대로였는데요.

하지만, 비와 협의를 거치지 않은 무단 도용이었죠. 팬들이 항의하자 롯데칠성 측은 “그분을 모시기 어려웠다.” “시무20조를 위반한 것은 사과한다.”같은 말로 장난스레 넘어가려고 했습니다.

이러한 뻔뻔스러운 태도는 사람들의 분노에 더 불을 붙였고 결국 롯데칠성은 3일만에 해당 게시물을 삭제하는 동시에 해당부분에 대한 사과문도 게시했는데…. 해당 사과문에 너무나 뻔뻔하게 적혀있는 ‘1일 1깡’이라는 문구와 비의 모습을 따라한 캐릭터!

비의 깡과 관련된 밈을 사과문에서까지 사용하는 선 넘은 모습에 사람들은 깨수깡 불매 운동을 진행할 정도로 분노의 찬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이전에도 의성마늘햄 광고에 컬링대표팀을 무단으로 사용해 이미 투 아웃을 적립한 롯데! 다시 한번 더 이런일이 일어난다면 정말 사람들의 마음 속에서 아웃 되버릴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이러한 무단 도용에 대해 이정도면 유쾌하게 넘어갈 수 있는 것 아니냐. 는 반응들도 찾아볼 수 있죠.

하지만, 연예인들이나 유명인들은 그 자체로 하나의 브랜드이고, 강제로 도용당해 그들의 이미지가 추락될 수 있는만큼 서로간의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무단 도용은 상도덕에 어긋난 행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브랜드가 소중한만큼 다른 사람의 브랜드도 소중하게 대해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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